산이 있는 풍경
몸을 낮추고 위를 쳐다보면
아, 하늘은 높고 푸르구나
이것이다
산이 보여주려는 것
하늘은 무척 높다는 것
푸르다는 것
산이 있는 풍경
산을 내겨갈 때에는
언제나 허리를 낮추어야 한다
사람보다 훨씬 크다는 것
이것을 보여주려고
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오라 오라 했나보다
뻣뻣하게 세우고 내려갈 수는 없다
고개도 숙여야 한다
고개를 세운 채 내려갈 수는 없다
허리를 낮추고
고개를 숙이고
산이 있는 풍경
몸을 낮추고 위를 쳐다보면
아, 하늘은 높고 푸르구나
이것이다
산이 보여주려는 것
하늘은 무척 높다는 것
푸르다는 것
산이 있는 풍경
산을 내겨갈 때에는
언제나 허리를 낮추어야 한다
사람보다 훨씬 크다는 것
이것을 보여주려고
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오라 오라 했나보다
뻣뻣하게 세우고 내려갈 수는 없다
고개도 숙여야 한다
고개를 세운 채 내려갈 수는 없다
허리를 낮추고
고개를 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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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소중하고 눈부신
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람과 불
삶은 고독한 것
나의 가난은
나의 볼품없이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언제나 좋은 세상
아침저녁으로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눅눅한 기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