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6 06:09

삶은 고독한 것

조회 수 5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08ks9h.jpg

 

안개 속에서

 

아무도 현명하지 않다,

어둠을 모르는 자는

 

도망칠 수도 없이 살며시

모든 것을 가려버리는 어둠을

 

안개 속에서

이상하다, 안개 속을 헤매는 것은

온갖 나무숲과 돌은 고독하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모른다.

모두가 다 혼자다.

 

이상하다, 안개 속을 헤매는 것은

삶은 고독한 것이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모른다.

모두가 다 혼자다.

 

세계는 내겐 벗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 삶이 아직 밝았을 때에는

 

그런데 이제 안개가 내리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3
1708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꽃나라2 2018.08.25 271
1707 아침저녁으로 꽃나라2 2018.08.25 180
1706 언제나 좋은 세상 꽃나라2 2018.08.25 600
1705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꽃나라2 2018.08.25 777
1704 나의 볼품없이 꽃나라2 2018.08.25 232
1703 나의 가난은 꽃나라2 2018.08.26 361
» 삶은 고독한 것 꽃나라2 2018.08.26 509
1701 바람과 불 꽃나라2 2018.08.26 368
1700 이 세상을 아름답게 꽃나라2 2018.08.26 1144
1699 소중하고 눈부신 꽃나라2 2018.08.26 507
1698 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꽃나라2 2018.08.26 793
1697 작은 들꽃 박철현 2018.08.26 616
Board Pagination Prev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