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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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04:28

나의 가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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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난은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웠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갑이 남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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