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6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가령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그 부름에 여기에 있다고 대답하여 주는 일입니다.

 

사랑은 사소하고 그 작은 일을 통하여

내가 그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니 말입니다.

 

그 사소함이 무시되거나

받아들여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이내 그 사랑은 효력이 없는 것으로,

간단히 치부하여 버리는 어리석은 습성이 있습니다.

 

사랑은 수용되고 있다는 모습이

서로에게 드러나야 합니다.

 

그 수용의 모습은 받아들임이나,

이해의 모습으로 결국 표출되어집니다.

 

사랑이 수용되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의 모습으로,

그리고 오해의 모습으로 변질되어 다가옵니다.

 

그 누군가에게 오해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으려면

아주 사소한 배려를 소홀히 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아주 작고도 사소한 것입니다.

이 계절은 그런 사소함을 무시하지 말라고

내게 충고하는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7
1744 곳곳마다 산사태가 꽃나라2 2018.08.21 263
1743 주방장이 된 판사 박철현 2018.08.21 278
1742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2018.08.21 649
1741 어느새 땅거미가 꽃나라2 2018.08.22 592
1740 밭이랑에 포대기를 꽃나라2 2018.08.22 239
1739 호수가 보이는 길로 꽃나라2 2018.08.22 52
1738 하얀 손 꽃나라2 2018.08.22 408
1737 바람에게도 뾰족 주둥이가 꽃나라2 2018.08.22 308
1736 바람이 들추고 꽃나라2 2018.08.22 426
1735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꽃나라2 2018.08.22 324
1734 개울가 늘어진 수양버들 꽃나라2 2018.08.22 370
» 사랑은 아주 작은 관심입니다 박철현 2018.08.22 635
Board Pagination Prev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