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1 02:30

엇갈린 관목가지

조회 수 9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nQLa4J.jpg

 

땀 흘리는 장미

 

엇갈린 관목가지 묶으려는 양,

서서 땀 흘리는 장미 -

 

멀리서 이슬인 줄 알던 것이

가까이 보니

방울 방울 진땀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불꽃이

 

저의 심장에 옮겨 붙을까

그 불꽃, 저를 삼키지 않도록

 

도리혀 제가 그 불꽃 삼켜서,

푸른 불꽃 소용돌이치다가

 

안으로 연기 일으켜서,

잿더미 속에 파묻혀서,

마침내 땀 흘리고마는 장미,

 

구식 도기 주전자로

술을 따르던 전래 동화도

자칫 그 손을 놓칠 것 같다

 

비석 앞에서 떠나간 너,

혼자 외쳐 부르며

보이지않는 끈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3157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2256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10392
1772 흙 길 박철현 2018.08.20 1300
1771 나무가 잘 자라려면 박철현 2018.08.20 2613
» 엇갈린 관목가지 꽃나라2 2018.08.21 946
1769 걸어서 여행을 하다가 꽃나라2 2018.08.21 1854
1768 사랑도 행복도 꽃나라2 2018.08.21 976
1767 내 뜨락을 휘감고 꽃나라2 2018.08.21 1644
1766 여름 숲길에서 꽃나라2 2018.08.21 1199
1765 어린나무 어쩌라고 꽃나라2 2018.08.21 2237
1764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꽃나라2 2018.08.21 165
1763 목구멍이 포도청 꽃나라2 2018.08.21 1267
1762 푸른 파도에게 꽃나라2 2018.08.21 1043
1761 영혼을 더럽히는 꽃나라2 2018.08.21 439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