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12 19:45

조용한 기다림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단정하지 말고

쉽게 속단하지도 말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관계에서 기다림보다 더 큰 관계의 줄은 없습니다.

대개의 관계가 성급하게 끊어지는 것은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상대에 대한 시야를 넓혀줍니다.

 

기다림의 마음을 가져 본 사람들은

관계 그 이후에도 사람에 대한 미움이 없습니다.

 

기다림은 이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넓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들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한번 없이 끝내버린 자신의 조급함입니다.

 

조급하지 말기, 그리고 조용하게 기다리기,

이것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810 너무 욕심 부리지 맙시다 박철현 2018.08.15 19
1809 마음으로 참아내기 박철현 2018.08.14 12
1808 행복을 느끼며 사는 방법 박철현 2018.08.14 11
1807 너 없이는 안 돼 박철현 2018.08.13 13
1806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8.13 8
1805 나희덕님의 난파된 교실 박철현 2018.08.12 38
» 조용한 기다림 박철현 2018.08.12 10
1803 부고 2 남궁춘배 2018.08.12 21
1802 내 인생 통장에는 박철현 2018.08.09 22
1801 정용철님의 걱정하지 않습니다 박철현 2018.08.09 12
1800 머무는 바 없는 빈 마음 박철현 2018.08.08 15
1799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박철현 2018.08.08 12
Board Pagination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