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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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11:02

어둠이 필요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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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의 온실 안을 거닐다가

다른 여러 개의 화분으로 완전히 덮여 있는

작은 화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작은 화분 주위를 어둡게 해 놓았는지

자네는 알겠나?

그것은 말이야, 더 깊이 뿌리를 내리라고

그렇게 한 것이라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뿌리를 더 깊이 내리기 위해서는

그 주위를 어둡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니 고난에 짓눌리지 말고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어둠 속에서도 뿌리를 내려

온전한 나무로 올곧게 성장하는 일입니다.

 

힘든 일이 있다면

화분 주위에도 어둠이 있음을 늘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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