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곳

by 박철현 posted Oct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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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작은 쉼터 같은 그런 곳,

커피향이 그리우면 찾아가는 그런 곳,

 

마음이 울적하면

위로받고 싶어 찾아가는 그런 곳,

그리워서 그리움으로 찾아가면

입가에 번져 가는 미소로 반겨 주는 그런 곳,

 

맑은 창이 있어

찾아가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곳,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알듯 고개 끄덕이며

작은 웃음을 지어주는 그런 곳,

 

비내리는 날 흠뻑 젖은 채 찾아가면

내 마음에 상처가 생길까 봐

내 마음의 우산이 되어 주는 그런 곳,

 

바람 부는 날 외로움에 찾아가면

내 마음의 그림자 사라지지 않을까 봐

내 마음의 빛이 되어 주는 그런 곳.

 

달 그림자 나에게 비춰

눈물이 내 볼을 적셔가면 안스러움으로

내 마음의 생각이 되어 주는 그런 곳,

 

세상이 깨어 흘러가도 모르는 나에게

따스한 작은 입맞춤으로

내 마음의 아침을 열어주는 그런 곳,

 

언제나처럼 내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쉼터 같은 당신 마음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