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경해설 (1) 저는 믿나이다
 
 
신경이란?
신경(信經, 라틴어 Credo)은 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교회가 바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맨 처음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실 적에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요한 9,38),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또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요한 20,28)과 같은 짧고 단순한 신앙고백이 있었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 사도들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을 때부터 주님의 가르침 전체를 간단하면서도 분명하게 담고 있는 신앙고백의 형태가 생겨났습니다.

왜 긴 신경을 바치나요?
지금 쓰이는 신경으로는 사도신경과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이 있는데, 이 중 사도신경이 더 짧고 보다 오래 된 신경이고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니케아공의회(325년)와 콘스탄티노폴리스공의회(381년)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풍부하게 표현된 신앙고백문입니다. 『미사경본 총지침』에 보면, 본래 미사 전례 때에는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바치도록 되어 있고 때때로 사도신경도 바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가 전례에 채택한 공식 신앙고백문은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신앙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모든 이가 언제나 변함없는 신앙을 더욱 잘 이해하고 미래의 세대에게 전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도록 … 수도회와 본당 공동체, 그리고 모든 교회 단체는 이 신앙의 해에 공적으로 신앙 고백(Credo)을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자의교서 『믿음의 문』 8항)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로부터 전해 받은 나의 신앙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 믿음의 정수를 아름답고도 틀림없이 담고 있는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자주 바쳐서 입과 머리와 마음에 배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신경은 일치의 표지이자 감사와 찬미의 기도
오직 하느님의 말씀만이 믿음을 일으키는 권능을 가지고 계시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된 사람이 그것을 드러내어 고백하는 것은 믿음의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놀라운 일을 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것이 됩니다. 신경을 바칠 때는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의 예물을 드리는 것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말씀의 전례 중에 바치는 신경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한 형제라는 것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이 믿음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고백하는 것이므로, 우리가 서로 목소리를 합쳐서 "같은 믿음"(티토 1,4)의 고백을 주님께 드리는 것은 참 아름답고 뜻 깊은 일입니다.

  1. 성당 천막 조립 방법

    Date2017.08.27 By남궁춘배 Views127
    read more
  2. 만남자료실 이용 안내

    Date2017.01.29 By박철현 Views119
    read more
  3. 영원한 삶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Date2018.09.18 By박철현 Views47
    Read More
  4. 성모 마리아 : 공경하올 어머니

    Date2018.09.17 By박철현 Views95
    Read More
  5. 신앙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Date2018.09.11 By박철현 Views58
    Read More
  6. 신경해설 (2) 전능하신 아버지

    Date2018.08.24 By박철현 Views25
    Read More
  7. 신경해설 (1) 저는 믿나이다

    Date2018.08.22 By박철현 Views38
    Read More
  8. 성부와 성자와 성령 중 어느 분에게 기도하나요?

    Date2018.07.05 By박철현 Views42
    Read More
  9. [기도문] (수정) 주요기도문 일부가 개정 및 추가되었습니다

    Date2018.06.16 By박철현 Views21
    Read More
  10. 신앙은 어떻게 생겨나고 자라나는가?

    Date2018.06.08 By박철현 Views32
    Read More
  11. 사제님? 신부님? – 교계제도

    Date2018.06.01 By박철현 Views20
    Read More
  12. 전례의 동작과 색깔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Date2018.05.21 By박철현 Views22
    Read More
  13. 교회는 왜 '동성 결혼'을 반대하나요?

    Date2018.05.18 By박철현 Views22
    Read More
  14. 하느님을 찾아야 행복한 인간

    Date2018.05.16 By박철현 Views5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