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3.08.20 07:02

실수는 되풀이된다

조회 수 116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사람들은 작은 상처를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 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나의 불행에 위로가 되는 것은 타인의 불행뿐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억울하다는 생각만 줄일 수 있다면
불행의 극복은 의외로 쉽다.
상처는 상처로 밖에 위로할 수 없다.
세상의 숨겨진 비밀들을
배울 기회가 전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이렇게 말해도 좋다면 몹시 불행한 일이다.

그것은 마치 평생동안 똑같은 식단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식이요법 환자의
불행과 같은 것일 수 있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 게 만든다.
소소한 불행에 대항하여 싸우는 일보다는
거대한 불행 앞에서 차라리 무릎을 꿇어
버리는 것이 훨씬 견디기 쉬운 법이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 양귀자 소설《모순》중에서 )
  • ?
    주님을 믿고 따르며 점차 성화 되어 갑니다.
    실수는 실수로서 마무리 되어지고 더 참된 모습으로 나아가
    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입니다.
    그분의 성화와 의화를 믿습니다.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2069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No Image 31Oct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10/31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1259 

    10월의 마지막 밤을...

  5. 24Oct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10/24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1346 

    침묵

  6. No Image 18Oct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10/18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1359  Replies 1

    2013년 독일 사목자 회의를 마치며...

  7. No Image 01Oct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10/01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1831  Replies 4

    함부르크 본당 전 공동체 청년 신앙연수

  8. 01Oct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10/01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1347 

    묵주기도

  9. 말(言)의 온도를 높이게 도와 주소서.

  10. No Image 29Aug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08/29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Views 1386  Replies 1

    수확의 때를 맞으며...

  11. No Image 27Aug
    by 한세상
    2013/08/27 by 한세상
    Views 1267 

    나를 만들어 준 것들

  12. 실수는 되풀이된다

  13. 성모승천대축일을 앞두고..

  14. 우주의 原音

  15. No Image 12Aug
    by 한세상
    2013/08/12 by 한세상
    Views 1313 

    어머니의 등불

Board Pagination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