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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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08:23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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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이들을 봅니다.
그대 두눈은 오른쪽으로 걸어오는 수녀와
왼쪽으로 다가오는 창녀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순진한 그대는 말합니다.

„한사람은 얼마나 고귀하며,
다른 한사람은 또 얼마나 천한가?“

그러나 잠시 눈을 감고 귀기울려 보십시요.
천상의 속삭임이 들릴것입니다.

„한사람은 기도로 나를 찾고,
다른 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 나를 찾는다.
모두의 영혼 속에는
내 영혼이 쉴 정자가 있다“ ***



백 년마다  한 번씩
나사렛 예수와
기독교도들의 예수는 삼목 숲속에서 만납니다.
그들은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제나 나사렛의 예수는
이렇게 말하며 사라져 갑니다.

„나의 친구여,
우리가 결코 일치할 수 없음이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
                                                             카릴 지브란의 시중에서
  • ?
    시 몬 2011.02.20 12:27

    „나의 친구여,
    우리가 결코 일치할 수 없음이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

    나의 형제 자매여, 남편 아내여, 나와 나의 마음이여,....
    우리가 결코 의견이 뜻이 마음이 일치할 수 없음이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

    깊고 날카로운 말 조심조심 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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