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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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12:30

웃으면 복이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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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드신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더 얄밉게

"무거워?"

하는게 아닌가!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막힌 할머니 그래도 아까 업힌 빚이 있어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갔지,

양심 없지, 생각 없지~

너~무 가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