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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news Korea"원로사제들, “정 추기경 용퇴”
  
“주교단 합의정신 깨뜨려,” 비판
정진석 추기경(니콜라오, 서울대교구)의 4대강 관련 발언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각 교구 원로사목자들이 정 추기경에게 교회에 용서를 청하고 용퇴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대교구 함세웅 신부(아우구스티노), 인천교구 김병상 몬시뇰(필립보), 전주교구 문정현 신부(바르톨로메오) 등 11개 교구 원로사목자 24명은 12월 13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주교단의 합의정신을 깨뜨린 정 추기경은 교회의 모든 지체를 향하여 용서를 구하고, 용퇴의 결단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개인의 견해가 다르더라도, 주교회의 전체의 합의와 결론을 존중하는 것은 교회 공동체의 오랜 전통”이라며, “그런데, 정 추기경이 주교단 전체의 명시적이고 구체적인 결론에 위배되는 해석으로 사회적 혼란과 교회의 분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원로사제들은 성경에 나타난 하느님의 목소리, 피조물을 보호하라는 교황들의 가르침, 환경 전문가의 우려와 반대, 주교단의 가르침 외에 이웃 종교의 일치된 염원, 국민 절대다수의 여론, 이미 드러난 자연 파괴의 참상 등을 고려할 때,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주교단의 성명서를 발표할 때, 정 추기경과 전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요셉)이 이 성명서 발표를 끝까지 반대했다.
함 신부는 “지난 6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베드로, 제주교구)가 양수리성당 미사를 통해 주교단이 발표한 성명은 한국교회 백성에게 드리는 주교들의 가르침으로, 천주교 신자라면 어떠한 토론이나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명시했다”며, “합의정신에 따라 주교단의 의견을 따르는 것은 주교의 의무인데, 정 추기경은 이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원로사제들은 정 추기경이 발전을 위한 개발이냐, 파괴를 위한 개발이냐는 자연과학자들, 전문가들이 다룰 문제이지 “종교의 분야는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해, “피조물과 백성이 울부짖는 곳이라면 거기가 바로 종교의 거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가의 영역을 운운함으로써 판단을 유보하는 핑계를 지어내고, 결과적으로 엉거주춤한 중립지대로 피하는 태도는 신중할지언정 사랑의 자세는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마티아)는 이 기자회견 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서, 정 추기경의 발언은 정부에 대한 찬성이 아니라, 주교단의 우려라고 하는 표현에 대해 오해가 없게 잘못된 해석이 없게 분명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신부는 “정 추기경의 발언은 주교단 성명서에 대한 분명한 해석을 한 것”이라며, “정 추기경이 4대강 개발을 무조건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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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 2010.12.19 10:44

    옳고 그름이 설명되는
    높으신 분들
    훌륭하신 분들의 상반된 말씀들이

    무식한 사람들을 쪼개고 싸우고
    갈팡 질팡 하게 만드는 군요.

    공자의 중용
    예수의 사랑이
    무시되고

    옳고 그름의 잣대와
    정치적이고 개인적인
    이기심이

    마구 뛰어 다니는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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