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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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글을 써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끝도 없이 많이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빨리 변해가고 있는지 눈을 감고나면 무엇인가 생각하기도 전에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것 같이 세상은 급속도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주위에서의 삶은 생활이란 말보다 생존이라고 표현하는 말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가 아니 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내 주위를 살펴 보며는 많은 사람들이 생존 자체에 위험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나는 오늘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생활은 살아서 활동하는 것이고 생존은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존에 위험을 받고 있는데 생활이 제대로 될 이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것이 요즈음 생활이고 최선을 다 해도 최악이 거듭되는 모습이 요즈음 현실이 아니 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왜 살고 있는지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렸다는 말을 들을 때나 꿈은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읽어버리는 것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마음이 시려오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하고 생각을 해 보아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생활이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줄 수는 없어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곧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싶은 나의마음이며 우리들의 삶을 함께 의지하며 도우면서 살수 있는 사회가 요구되며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이 신앙인들의 의무가 아니 인가 하는 생각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인가 제가 행복한 삶이라는 내용의 강의을 할 때 I.M.F.로 실직이되어서 어려운 삶을 살가가고 있는 한가정의 상황의 정겨운  이야기 했을 때  많은 자매님 들께서 슬프게 우시는 것을 보고 현실의 고통을 함께 느끼게 되어서 오늘 다시 그 날을 기억하며 이러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어느 주부의 이야기를 듣고 또 한번 어려운 고통을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남편은 직장을 일고 생활이 막연해진 그 주부는 앞으로 살아갈 걱정을 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는데 초등학교 일학년생인 딸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고뇌하는 거야 하고 묻더라는 것 입니다.
어린 딸아이의 입에서 고뇌라는 말에 놀란 엄마는 고뇌가 뭔데 하고 딸아이한테 물었더니 딸아이가 하는 말이 마음이 깨지는 것이 아니야고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믿기지 않는 아이의 말에 엄마는 마음이 철렁 내려 않는 듯했고 그 엄마의 말을 들은 나도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깨진다는 말에 내 마음도 깨지는 듯 앞어왔습니다.
초등학교 일학년 아이의 입에서 그러한 말이 나오는 이세상을 정말 믿어도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속고 마음이 깨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용기를드리고 희망을 드리고 함께하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한 말을 전해 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리고 나 라는 존제가 생존의 의미가 상실 된다 할 지라도 누구인가는 나를 인정하고 내 말을 들어주는 이가 있다면 그는 얼마나 큰 기쁨이며 희망이며 은총이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들의 어려움과 고통과 악에서 우리을 구원 하시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을 마다 않고 우리와 함께하신 예수그리스도 입니다.
그분은 어느 누구를 구별하지 않고 항상 우리 모두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현실의 삶을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별난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쁨과 평화가 함께 하리라는 것을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러시아의 시인 푸슈킨의 말이 생각 납니다.
생활이 그대를 속이드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실의의 날엔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믿어라 이제 곧 기쁨이 오리니 마음은 지자간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언제나 그리운 것이니라.
오늘 내가 많은 사람들한테 당신들은 언제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냐고 물어본다면 50년 30년 아니 아무도 대답 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죽음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를 가다가 어떠한 일이 생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에 더더욱 대답 할 수 없게 됩니다.
T.V.에서 교통사고나 화재 등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그 사람이 살아 생전에  어떻게 살았을까?
가족들과 친지간의 또는 친구간에 자신의 사랑을 얼마나 표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는 진실한 삶을 살았을까 그는 아름다운 사랑을 해 보았을까  만족한 삶을 살았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나의 삶과 비교 해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이 닥치면 자신의 삶을 후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하고자한 일을 마치지 못한 것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글프게도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행복은 만족은 누구도 느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삶이기에 보람 되게 살도록 노력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십시다 그래서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살 수 있도록 노력 하는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함부르크 가족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며 오늘 쓸데 없는 긴 글을 쓰지 않았나 걱정을 합니다.
제가 여러분 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건강하시고 하느님의 은총 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서울에서 김 진 호 프란치스코드림  
  • ?
    남궁춘배 2005.11.17 16:59
    프란치스코 ! 오랫만이군. 잊지않고 들려서 소식전해주니 반갑고 고맙군. 데레사 자매님도 안녕하시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군 .건강에 유의하고 자주 들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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