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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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2 01:02

성령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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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이 내리면




      다락방에서 성령을 충만히 받은 베드로는
      3천명이 넘는 대중 앞에서 첫 강론을 한다(사도 2,14-32)
      그의 강론 주제는 요엘서 3장의 "약속의 말씀"이었다.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 주리니
      너희 아들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사도 1,17: 요엘 3,1-3. 참조)

      "예언"이 무엇인가?
      "계시의 영상이 무엇인가?"
      "꿈"이 무엇인가?
      이들은 표현이 다를 뿐
      모두가 하나로 모아지는 같은 내용의 단어들이다.
      곧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리키는 단어들이다.
      그러니 이 약속의 말씀은 성령이 내리면
      아들딸, 젊은이, 늙은이 모두가
      내일을 향한 부푼 희망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게된다는 의미가 된다.

      오늘 이 약속은 현실이 되었다.
      모든 이에게 고루 내려오는 성령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린 모든 사람 안에서
      사실이 되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아들딸"들은 다르다.
      세상 사람들이 허무를 이야기하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이들은
      의미를 이야기하고 눈을 들어 멀리 내다본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늙은이"들은 다르다.
      세상 노인들이 은퇴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고독과 소외감에 움츠러들고 스러짐과
      죽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뒤척일 때,
      이들은 새 출발, 귀의, 영원한 삶에 대한
      꿈을 노래한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젊은이"들은 다르다.
      세상 청년들이 고작 좋은 학벌, 안정된 직장,
      출세, 시집, 장가가는 일 등등
      온통 "땅의 꿈"을 꾸고 있을 때,
      가치, 보람, 의미를 추구하며
      "하늘 꿈"을 꾸기도 한다,

      세상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점을 치고 부적을 들고 다닐 때,
      이들은 기도 가운데 굳건하게 서있다.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는 인생이
      더 이상 우울하고 초라한 인생이 아니다.
      성령을 받은 이들은 벅찬 감격으로 고백한다.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요한 14,27. 참조)

      "우리는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큰 위안을 받고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2고린 7,4.)

      (자료제공: 참 소중한 당신 2004년 12월호
      차동엽 신부님의 글)



      영원에서 영원으로섬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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