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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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을에 신앙심 깊은 소년이 있었다

어느날, 그 소년은 성당에 가야 하는데

늦잠을 잤다

대충 물만 찍어 바르고,

재빨리 옷을 입고는 성당을 향해 뛰어 갔다

헐레벌떡 성당 계단을 뛰어 오르며

하느님께 기도했다

"하느님, 제발 늦지 않게 해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다 그만 계단에서 꽈당 넘어졌다

정신없이 일어나며 소년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하느님! 그렇다고 계단인데 미시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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