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03.09.28 21:20

기도하는 마음

조회 수 158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쁘게 정신 없이 살아온 하루가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언제인가 다가올 미래에 알 찬 결실을 얻기 위해서
더 나은 장래를 꿈 꾸며 자기자신을 위해서
다른 데에 신경 쓰지 말고 무조건 앞만 보고 걸어 가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그런 날도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려움이 겹쳐 일에 억눌리는 그런 날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날만이 계속 된다면 얼마나 삭막한 세상일까요?

아무런 이유 없이 마음이 가벼운 날,
길거리의 이름 모를 작은 풀꽃과
살며시 스치고 지나가는 가을바람에
멀리서 아득히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작고도 아름다운 신비로 가득한 이 세상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다투고 헤어진 이들과 화해를 하고픈 날,
먼저 다가가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무거운 짐 짧은 거리나마 들어 주고 싶은
어느덧 잊혀져 가던 얼굴이 다시 떠 올라
바쁜 중에서도 따스함이 넘치는 이 세상을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에게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전할 수 있는 한 순간의 여유를 가진 사람은 행복합니다.
  • ?
    이현준 2003.09.29 17:57
    기도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행복하리라 생각됩니다. 루치아 님께서도 오늘 하루 잘 보내셨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허선애 2003.10.03 14:17
    언니!! 글 정말 좋다~~~~~ 언니 글 정말 잘쓰네요...^^ 근데 나 사실 오늘 글 처음 쓰는 건데.... 헤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87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06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2
75 우하하하하하! 남자의 재사날~~~~ 1 ★영경이★ 2003.10.13 1819
74 여기는 한국 4 이제민 2003.10.08 2040
73 하루를 보내며 2 루치아 2003.10.05 1582
72 수재민 돕기 2차헌금 이제민 2003.10.01 1564
71 순례 잘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제민 2003.09.29 1636
70 지금 고향에는 예날과 같이 !? Kim, Dae-Hyun 김대현 2003.09.29 2026
» 기도하는 마음 2 루치아 2003.09.28 1586
68 우하하하하~~~ 오늘 뽀뽀 해봤어요? ~~~~ 3 ★영경이★ 2003.09.26 4039
67 만남 편집부와 인터넷팀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현준 2003.09.25 1851
66 파티마 콤포스텔라 순례 2 이제민 2003.09.18 1852
65 샘동네에서 온 편지 이제민 2003.09.16 2137
64 마인츠에서 소식 이제민 2003.09.16 1694
Board Pagination Prev 1 ...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