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끔찍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해 이 세상에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완성시키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외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단 하나, 즉 우리 모두를 살리는 일입니다.

그것 이외에는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이런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느님께서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어떤 방법으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영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고자 하십니다.

우리를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하느님이신 진리의 영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통해서 우리를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는 것일까요?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진리의 영이신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던 것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진리의 영이신 하느님을 만나고 싶으면

진리이신 말씀으로 가야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을 깨닫게 되면

우리 안에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작은 깨달음이라도 있었다면

그것은 분명히 진리의 영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것이며

우리를 진리에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인도하심 덕분입니다.

매일 복음을 묵상한다는 것은

우리를 진리에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이며

그 하느님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진리를 위해 몸 바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