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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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17:40

영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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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의  집 ***

 

한평생 살면서 영혼과 육신을 삶에 걸어놓고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편리하게만 사용하며

알다가도 모를 내 마음까지도 함부로 다뤘네!

 

노인의 인생길에 맑은 영혼이 보석보다 낫고

늙어서 불편하면 성한 육신이 재산보다 낫고

아파서 고통이면 편한 마음이 명예보다 낫네!

 

내 영혼은 그리스도의 빛을 향하여 날개 짓하고

내 육신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기쁨 전하며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평화 안에서 사랑 나누네!

 

영혼의 그릇에 생각과 기억과 정신을 가득 담고

육신의 그릇에 호흡과 기력과 건강을 가득 채워

마음의 그릇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득 싣네!

 

하느님의 하얀빛 옷자락은 내 영혼을 덮어주고

예수님의 붉은빛 옷자락은 내 육신을 안아주며

성모님의 파란빛 옷자락은 내 마음을 감싸주네!

 

영혼은 하늘의 빛줄기 타고 주님나라 찾아가고

육신은 세상의 흙더미 속에 깊이깊이 잠재우며

마음은 가족의 품속에 하얀 장미꽃을 피워주네!

 

하늘나라가 영혼의 집이 되면 주님의 축복이고

하느님 아버지 집에서 산다면 영생의 구원이며

성모엄마 품에 안겨 산다면 천상행복 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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