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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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19:48

성실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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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에 성실한다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 성실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작은 일은 업신여김을 당하게 되고

또 대충 넘겨버리려는 사람들의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큰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됩니다.

카네기는 이런 진리를 믿었기 때문에

무명이었던 쉬브를 후계자로 지목했던 것입니다.

복음에는 예수님의 비유 중에 작은 일에 충실하기를 권고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 충실해야 큰일을 맡을 수 있다는 교훈을 직접 가르치십니다.

즉 다섯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하여 다섯을 더 벌어야 하고,

둘을 받았으면 둘만큼 더 벌어야 하며,

하나를 받았으면 하나를 더 벌어야 하는데,

마지막 하나를 받은 사람은 겉으로는 주인을 추켜세우면서

자기는 게으르고 성실히 일하지 않아 도로 하나만 드리자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꾸짖음을 당하게 됩니다.

이 대목을 우리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본전이란 것이 없습니다.

인간 삶은 열심히 일하고 성실히 살아서 자기에게도 이익이 되고

하느님께도 영광이 되도록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본전만 해도 잘한다는 우리들의 사고방식에 예수님께서는 경고하십니다.

열심히 살고 성실히 일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다 발휘할 것이며

세상과 하늘나라에 이익이 되게 하자는 것입니다.

자기만 편히 살고자 쓰는 능력은 자신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사용해야 하지만

하느님께도 도움이 되고 기쁨이 되도록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삶, 환경 속에서

그것이 비록 보잘것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이라고 시시하게 생각하고 미루어 둔 일은 없는지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큰일에도 충실할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교훈 삼아

주어진 일, 해야 할 임무에 성실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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