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7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 공간 하나 찾기 힘든

설계도면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긴 어렵다.

 

값진 그림은

여백이 있어야 깊이가 더해지고

오래도록 보고 싶어지며

아름다운 이야기의 여운과

감동이 있는 자리엔

늘 여백이 있더라.

 

우리도 한두 군데 쯤

비어 보인다고 우울하지 말자.

 

누군가 좀 비어있다고,

좀 부족하다고 탓하지도 말자.

 

바쁜 삶을 조금 쉬어가는 자리이고

그 자리가 바로 인간미일 테니,

여름이 이제 가고 가을이 오려나 보다.

 

그토록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여백을

참 반가운 빗소리가 아름답게도 채워 주니.

 

 

 

 

- 이우재님 -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20700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행복한 가정

  5. No Image 09Apr
    by 박철현
    2019/04/09 by 박철현
    Views 220 

    큰 일 없이 지난 하루

  6. 마비된 나비

  7. 빈 공간 하나 찾기 힘든

  8. No Image 08Apr
    by 박철현
    2019/04/08 by 박철현
    Views 241 

    일상

  9. 노래 연습

  10.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11. 한 가지 분명한 건

  12. No Image 08Apr
    by 박철현
    2019/04/08 by 박철현
    Views 605 

    에센에서3

  13. No Image 06Apr
    by 박철현
    2019/04/06 by 박철현
    Views 494 

    에센에서2

  14. No Image 05Apr
    by 박철현
    2019/04/05 by 박철현
    Views 314 

    에센에서

  15. 준비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