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6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 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 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과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미소로 하루 시작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분히 흩어지는 벚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 같이

마음 가득 설레는 체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른 포도밭에 떨어지는

봄비 같은 간절함으로

내 기도 속에 떨구어지는

눈물 속에 숨겨진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서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어제와 오늘

아니 내가 알 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0819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10744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8823
    read more
  4. 강박증

    Date2019.03.12 By박철현 Views428
    Read More
  5.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Date2019.03.12 By박철현 Views664
    Read More
  6. 부모가 바로 서야 한다

    Date2019.03.12 By박철현 Views1333
    Read More
  7. 꾸르실료

    Date2019.03.11 By박철현 Views688
    Read More
  8. 연착

    Date2019.03.11 By박철현 Views319
    Read More
  9. 인생의 지혜

    Date2019.03.11 By박철현 Views1105
    Read More
  10. 봄꽃 피던 날

    Date2019.03.11 By박철현 Views1480
    Read More
  11. 영원히 젊음을 꿈꾸는 어모털(am ortal)족

    Date2019.03.10 By박철현 Views1158
    Read More
  12. 자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Date2019.03.10 By박철현 Views2070
    Read More
  13. 감기

    Date2019.03.08 By박철현 Views235
    Read More
  14. 고운 인연을 위하여

    Date2019.03.08 By박철현 Views774
    Read More
  15. 함께 가는 길

    Date2019.03.08 By박철현 Views9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