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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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20:30

주님 봉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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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 되면 지방공동체를 갑니다.

브레멘은 지방공동체 중에서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공동체입니다.

 

사실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다른 지방공동체는

니더작센 티켓만 있으면 갈 수 있기 때문에

거리는 달라도 티켓 값은 똑같습니다.

 

물론 오이로시티나 이체에를 타면

더 빨리 갈 수도 있지만

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방철도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거리에 관계없이 똑같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지방공동체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오스나브뤼크 지방공동체를 가기 위해서는

브레멘에서 갈아타야 하고,

하노버 지방공동체를 가기 위해서는

웰첸에서 갈아타지만

(올해부터는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게다가 저를 위한 맞춤인 것처럼

지방공동체의 미사시간에 딱 적당하도록

거기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씩은 연착이 되거나

지난번처럼, 태풍이 불어서

아예 기차를 탈 수 없어서

미사를 한 시간이나 늦게 하게 된 경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열차들에 비해서

지방철도가 시간은 잘 지켜지는 것 같습니다.

 

브레멘 지방공동체를 탈 때면

보통 14시 38분에 있는 41번 지방철도를 탑니다.

 

4번을 타면 1시간 10분이면 가는데

41번은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 만큼 정차하는 역이 많다는 의미이지요.

4번 지방철도는

하부룩, 부크홀쯔, 토슈테드, 로텐부르크역

정도에서만 정차하지만

41번은 그 사이에 10개 정도의 역에

더 정차합니다.

 

갈 때는 41번을 타지만 올 때는 4번을 탑니다.

시간적으로 아주 적절한 편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오전 10시에 함부르크에서

주님 봉헌 축일 미사를 봉헌했기 때문인지

마음이 조금 바빴습니다.

 

그러고 보니 브레멘 지방공동체에서도

초 축복을 위해

초를 가져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봉헌 축일에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일 년 동안 사용할 초를 미리 축복합니다.

 

그런데 우리 함부르크 신자분들은

집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생각보다는 적은 초를 축복했던 것 같으니까요.

 

한국에 있을 때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용할 초보다는

레지오와 성당에서 사용하는 초를

축복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초를 성당을 위해 봉헌하고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몇 개 씩 사는 분들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에 성당을 위한 초와

레지오 회합을 위한 초가 축복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초를 만드는 곳도 몇 군데 없기 때문에

한 곳에서 한꺼번에 주문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여기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초의 종류도 다양하고,

초를 만드는 곳도 여러 곳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래서 초를 축복하는 날에는

좀 더 많은 초를 축복하게 될 것이라

은근히 생각했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오늘 초를 축복받으신 분들은

일 년 내내 초를 켜고 기도하면서

은총을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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