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1.02 20:57

가난한 사람

조회 수 38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을 바라보는 사람은 가난하다.

별을 바라보다가

별똥별이 되어 사라지는 사람은 가난하다.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가난은 가난하다.

꽃을 바라보다가

인간의 아름다움이 부끄러워

한 송이 지는 꽃이 되는 사람은 가난하다.

 

가슴속에 새를 키우는 사람은 가난하다.

새가 날아갈 수 있도록 드디어

가슴의 창문을 활짝 열어주는 사람은 가난하다.

 

진흙으로 빚은 귀를 지니고

봄비 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가난하다.

밤새워 봄비 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가난하다.

밤새워 봄비 소리를 들으며

흙 속을 기어 다니는

벌레가 된 사람은 더욱 가난하다.

 

 

 

- 정호승님,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중에서 -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2125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11121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9221
    read more
  4. 세월과 인생

    Date2019.01.06 By박철현 Views451
    Read More
  5.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Date2019.01.06 By박철현 Views210
    Read More
  6. 그래도 우리는 절망에 빠져서는 안 된다

    Date2019.01.04 By박철현 Views2721
    Read More
  7.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Date2019.01.04 By박철현 Views1515
    Read More
  8. 일 년을 시작할 때는

    Date2019.01.03 By박철현 Views1278
    Read More
  9. 내게 던진 질문

    Date2019.01.03 By박철현 Views98
    Read More
  10. 가난한 사람

    Date2019.01.02 By박철현 Views3864
    Read More
  11. 너를 이루는 말들

    Date2019.01.02 By박철현 Views473
    Read More
  12. 폭풍이 밀려와도

    Date2019.01.01 By박철현 Views1003
    Read More
  13. 삼나무의 협력정신

    Date2019.01.01 By박철현 Views578
    Read More
  14. 만족

    Date2019.01.01 By박철현 Views515
    Read More
  15. 사랑은 그렇게 또 하나의 외로움이었다

    Date2019.01.01 By박철현 Views14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