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by 박철현 posted Jan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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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는 참 좋은 곳에서 살고 있어.'
 
좋은 사람들, 좋은 장소,
그리고 좋은 마음들이 모여 사는 곳.
 
물론 그런 곳에 살면서도
때로는 불만이 생길 때도 있지만
내가 사는 곳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만족하는 삶,
아니 만족을 추구하며 사는 삶은
무엇보다 나를 힘겹게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조금은 불편해도
조금은 부족한 듯이 보여도
가진 것 안에서부터 만족을 찾으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삶,
그런 삶의 연습에 익숙해져
이제는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 만족하는 이유부터 찾습니다.
 
많은 경우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 하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내 안에서부터 출발하는
만족의 물결은 아주 작게 시작하는 것 같지만
그 효과는 상상 이상의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나는 나이고, 그분들은 그분들일 뿐입니다.
나에게 먼저 관대해질 때
나를 먼저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새해에도 나를 먼저 찾아가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도 새해는
나를 먼저 찾고 나를 먼저 사랑하는
그런 여행으로 채워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