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11.04 20:13

당신의 정거장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사람을 맞고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을 통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

 

희망, 보람, 도전을 맞아들인 사람은

탄력이 있다.

절망, 권태, 포기를 맞아들인 사람은

주름으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이 레일에서

기쁨은 급행이나,

슬픔은 완행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찬스를 실은 열차는

예고 없이 와서 순식간에 떠나가나,

실패를 실은 열차는

늘 정거장에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순간에도

정신을 놓치지 않는 사람,

꽃잠이 오는 새벽녘에도

깨어있는 사람,

작은 꽃 한 송이에도

환희를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맞이할 수 있다.

 

이 보이지 않는 정거장은

수평선이나 지평선 너머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당신 가슴속에 있다.

 

 

 

- 정채봉님, '좋은 예감'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558 커피와 잔 박철현 2018.11.02 4
1557 아무렇지 않은 척 살고 있지만 박철현 2018.11.02 12
1556 362Km를 달려 온 피자 두 판 박철현 2018.11.03 10
1555 남아 있는 이야기는 박철현 2018.11.03 9
» 당신의 정거장 박철현 2018.11.04 13
1553 가을을 보고서야 벗을 만나는구나 박철현 2018.11.04 11
1552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박철현 2018.11.05 8
1551 내 안에 담긴 아름다움 박철현 2018.11.05 11
1550 가을 안에서 우리는 박철현 2018.11.06 6
1549 사랑의 향기 박철현 2018.11.06 11
1548 인내, 그리고 기다림 박철현 2018.11.07 16
1547 5분 청소 박철현 2018.11.07 23
Board Pagination Prev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