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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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던 사람이

나를 우습게 여길 때

치솟아 오르는 분노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직장에서나 모임에서,

혹은 집에서

나도 모르게 상대와 나를 비교하면서

심리적인 서열을 만들곤 하지요.

"너보다는 내가 났지."

또는 "저 사람보다 난 못난 사람이야." 하면서요.

 

그래서 자신이 만든 그 서열의 위에 속한 사람에게는

다소곳하거나 고분고분하면서도

그 아래라고 여기는 사람에겐 함부로 하기 쉽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는 말처럼요.

 

그러나 그 서열이란 것은

대부분 근거 없는 열등의식이나 우월감이

만들어 낸 허깨비입니다.

 

내가 만들어 낸 서열의 맨 아래에 있는 사람이

나를 멸시하거나 우습게 여기는

경험을 한 적 있으신가요?

 

그때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그런 상황에 처해 분노가 치솟아 오르면,

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여 보십시오.

"타인과 대화할 때,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사람으로 여기고

타인을 귀하게 생각하겠습니다."

 

 

 

- 정목 스님의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