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9.16 18:50

당신과 나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꽃이라면

나는 잎이 되겠습니다.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아내

당신을 활짝 피우게 하는

그런 잎으로 타겠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나는 바람이 되겠습니다.

 

세상의 어느 하늘을 날더라도

당신의 힘겨운 날개짓을 떠받칠 수 있는

그런 바람으로 불겠습니다.

 

당신이

하늘이라면

나는 지는 해가 되겠습니다.

 

쓸쓸한 저녁 시간

당신을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는

그런 해로 저물겠습니다.

 

당신이 만약 그 무엇이라면

나도 당신을 따라

기꺼이 그 무엇의 무엇이 되겠습니다.

 

아시나요?

내가 당신을 한시도 혼자 둘 수 없다는 걸.

 

당신 가는 길에 영원히 함께 가고 싶다는 걸.

 

 

 

- 이정하님 <다시 사랑은 온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266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도 박철현 2018.05.15 15
2663 꿈은 간절한 바람에서부터 박철현 2018.07.19 15
2662 경험으로 맛보는 진리 박철현 2018.07.28 15
2661 마음의 전화 한 통 기다립니다 박철현 2018.08.04 15
2660 머무는 바 없는 빈 마음 박철현 2018.08.08 15
» 당신과 나 박철현 2018.09.16 15
2658 나의 천당은 이런 곳입니다 박철현 2018.09.26 15
2657 궁전의 열쇠 박철현 2018.10.28 15
2656 마음 주머니 박철현 2018.10.31 15
2655 친절이 만든 기적 박철현 2018.11.20 15
2654 부모님의 마음 박철현 2018.11.22 15
2653 팔라치 스타일 인터뷰 박철현 2018.12.05 15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