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9.16 18:50

당신과 나

조회 수 7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꽃이라면

나는 잎이 되겠습니다.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아내

당신을 활짝 피우게 하는

그런 잎으로 타겠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나는 바람이 되겠습니다.

 

세상의 어느 하늘을 날더라도

당신의 힘겨운 날개짓을 떠받칠 수 있는

그런 바람으로 불겠습니다.

 

당신이

하늘이라면

나는 지는 해가 되겠습니다.

 

쓸쓸한 저녁 시간

당신을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는

그런 해로 저물겠습니다.

 

당신이 만약 그 무엇이라면

나도 당신을 따라

기꺼이 그 무엇의 무엇이 되겠습니다.

 

아시나요?

내가 당신을 한시도 혼자 둘 수 없다는 걸.

 

당신 가는 길에 영원히 함께 가고 싶다는 걸.

 

 

 

- 이정하님 <다시 사랑은 온다> 중에서 -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20809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잘사는 것과 바로 사는 것

  5. 서두르지 마십시오

  6. 주면 준만큼

  7. 좋은 생각은 좋은 세상으로

  8.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십시오

  9. 지금은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절

  10. 당신과 나

  11. 개방과 포용

  12. 우정 믿음 그리고 행복

  13. 가을을 아는 사람

  14. 돌아보면 늘 혼자였습니다

  15. 가르침의 징검다리

Board Pagination Prev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