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9.03 18:18

하느님의 선물

조회 수 3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해인가 여섯 살 난 딸, 아만다에게

예쁜 보석 상자를 선물로 준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 속에 딸아이가 오랫동안 갖고 싶어 했던

작은 목걸이를 담았습니다.

 

포장지를 뜯고 보석 상자를 본 딸아이는

"엄마, 너무 예뻐.

분홍색 장미랑 예쁜 리본 모양 좀 봐.

그리고 금빛 열쇠는 정말 귀여워.

지금까지 본 상자 중에 제일 예뻐."라며

감탄했습니다.

 

딸아이가

보석 상자를 가지고 자기 방으로 가려는 순간,

나는

"아만다, 보석 상자를 열어 봐야지."

라고 말했습니다.

 

보석 상자를 열어 본 딸아이는

"엄마, 정말 고마워.

내가 제일 갖고 싶었던 진주 목걸이네."라며

자기 방으로 뛰어갔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

'보석 상자만 주었어도 행복해 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생각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선물을 뜯어보거나 소유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선물을 보지 못했고,

그것이 우리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스토미 오마샨님, '닥터 지저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5
1900 칭찬이 필요한 사람 박철현 2018.09.04 332
1899 삶이란 1 박철현 2018.09.03 153
» 하느님의 선물 박철현 2018.09.03 338
1897 1달러의 사랑 박철현 2018.09.02 419
1896 27년의 기다림 박철현 2018.09.02 365
1895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듭니다 박철현 2018.09.01 694
1894 행복을 주는 인연 박철현 2018.09.01 506
1893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8.30 457
1892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박철현 2018.08.30 1002
1891 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박철현 2018.08.29 684
1890 행복한 택시기사 박철현 2018.08.29 124
1889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박철현 2018.08.28 374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