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8.21 11:04

어린나무 어쩌라고

조회 수 15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3FOsH5.jpg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꿈이 많은 사랑나무

텃밭에 외롭게 버려 두고

 

서산에 지는 해를 따라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마주보며 맹세했던 지난 날

벌써 잊고 살았더란 말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1951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097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063
1835 푸른 파도에게 꽃나라2 2018.08.21 1025
1834 목구멍이 포도청 꽃나라2 2018.08.21 1231
1833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꽃나라2 2018.08.21 89
» 어린나무 어쩌라고 꽃나라2 2018.08.21 1598
1831 여름 숲길에서 꽃나라2 2018.08.21 1150
1830 내 뜨락을 휘감고 꽃나라2 2018.08.21 1614
1829 사랑도 행복도 꽃나라2 2018.08.21 960
1828 걸어서 여행을 하다가 꽃나라2 2018.08.21 1829
1827 엇갈린 관목가지 꽃나라2 2018.08.21 919
1826 나무가 잘 자라려면 박철현 2018.08.20 2580
1825 흙 길 박철현 2018.08.20 1254
1824 다시 찬찬히 뜯어보기도 꽃나라2 2018.08.20 1165
Board Pagination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