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잠시 열어 그에게 말합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 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 마음 받아들여

차 한 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0814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10742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8822
    read more
  4. 내 맘 속에 가득한 당신

    Date2018.08.05 By박철현 Views496
    Read More
  5. 순한 자세로 내면을 바라봅시다

    Date2018.08.05 By박철현 Views65
    Read More
  6. 가슴 속에 넣고 싶은 사람

    Date2018.08.04 By박철현 Views830
    Read More
  7. 마음의 전화 한 통 기다립니다

    Date2018.08.04 By박철현 Views698
    Read More
  8.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Date2018.08.03 By박철현 Views148
    Read More
  9. 인생을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Date2018.08.03 By박철현 Views623
    Read More
  10. 낡은 턱시도

    Date2018.08.02 By박철현 Views203
    Read More
  11. '지금'이라는 글자를 써보십시오

    Date2018.08.02 By박철현 Views809
    Read More
  12. 바위섬

    Date2018.08.01 By박철현 Views1136
    Read More
  13. 나는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Date2018.08.01 By박철현 Views767
    Read More
  14. 가슴에 감동을 주는 글들

    Date2018.07.31 By박철현 Views829
    Read More
  15. 집도 차도 없는 억만장자

    Date2018.07.31 By박철현 Views10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