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잠시 열어 그에게 말합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 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 마음 받아들여

차 한 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17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마음의 전화 한 통 기다립니다

  5. No Image 23Jan
    by 남궁춘배
    2010/01/23 by 남궁춘배
    Views 1364 

    마음의 자유

  6. No Image 26May
    by 박철현
    2020/05/26 by 박철현
    Views 40 

    마음의 여유

  7. No Image 23May
    by 유오
    2006/05/23 by 유오
    Views 898 

    마음의 양식

  8. No Image 07May
    by 미진
    2007/05/07 by 미진
    Views 1041 

    마음의 양식

  9.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

  10. 마음의 밀물과 썰물

  11. 마음의 문을 연다면

  12. 마음의 모양

  13. No Image 29Feb
    by 박철현
    2020/02/29 by 박철현
    Views 38 

    마음의 면역력

  14. No Image 29Sep
    by 이믿음
    2005/09/29 by 이믿음
    Views 832 

    마음의 달빛

  15. No Image 10Apr
    by 박철현
    2019/04/10 by 박철현
    Views 42 

    마음의 눈

Board Pagination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