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2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부디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지혜로운 한 죄인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 좋은 글,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18
1840 어느새 땅거미가 꽃나라2 2018.08.22 592
1839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2018.08.21 651
1838 주방장이 된 판사 박철현 2018.08.21 278
1837 곳곳마다 산사태가 꽃나라2 2018.08.21 263
1836 영혼을 더럽히는 꽃나라2 2018.08.21 328
1835 푸른 파도에게 꽃나라2 2018.08.21 659
1834 목구멍이 포도청 꽃나라2 2018.08.21 529
1833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꽃나라2 2018.08.21 74
1832 어린나무 어쩌라고 꽃나라2 2018.08.21 723
1831 여름 숲길에서 꽃나라2 2018.08.21 634
1830 내 뜨락을 휘감고 꽃나라2 2018.08.21 408
1829 사랑도 행복도 꽃나라2 2018.08.21 540
Board Pagination Prev 1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