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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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에 생살을 깊이 찔려보아야

가시의 독기가 얼마나 아픈지 알 수 있습니다.

 

절망에 대해서 전해 듣고 아는 것보다

절망에 중독되어 신음해 보아야

그 고통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못 다 이룬 사랑을

그냥 그대로 스쳐 지나가게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얼마나 아픈지 알 수 있습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도록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찢겨진 마음이 되어 있을 때가

더 절망스럽습니다.

 

내 것일 수 없어

가질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으로

몇 날을 아파본 사람만이

저려오는 통증이 얼마나 지독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살아서 사랑하지 못한다면

죽어서라도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겠지만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어설픈 위안임을

사랑 때문에 아파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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