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5.23 21:34

길 잃어보기

조회 수 3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건축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시를 아는 것입니다.

 

도시를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길을 잃어보는 것입니다.

 

내가 시시때때로 하는 말입니다.

 

길을 잃는다는 행위는 '잃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찾는 행위'가 중요해짐을 말합니다.

 

어떻게 찾을 것인가?

무엇을 찾을 것인가?

단서는 어디에 있는가?

 

위험은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가?

그 위험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즐거움은 어떤 것인가?

만약 다시 여기 온다면 확실히 길을 알 수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이곳을 어떻게 설명할까?

이곳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까?

 

이런 즐거움이 바로 길을 잃어보는 즐거움입니다.

길을 잃고 또 길을 찾는 과정에서

공간, 장소, 생활, 사람,

사회의 작동 방식에 대한 노하우가 생깁니다.

 

실수를 통해 얻어지는 진짜 지식,

모색의 모색을 통해서 얻어지는

진짜 체험이 길 잃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 김진애님의 '매일매일 자라기.'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700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2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28
1684 손 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우정 박철현 2018.05.30 398
1683 사랑이 아픔을 느낄 때 박철현 2018.05.29 441
1682 버린 것도 열매입니다 박철현 2018.05.29 624
1681 정용철님의 오늘의 가치 박철현 2018.05.27 820
1680 사람을 얻는 일 박철현 2018.05.27 273
1679 웃음 박철현 2018.05.26 277
1678 마술사의 마지막 훈수 박철현 2018.05.26 855
1677 인간적인 것 박철현 2018.05.25 261
1676 언제 한 번 박철현 2018.05.25 132
» 길 잃어보기 박철현 2018.05.23 328
1674 인생은 단 한 번의 추억 여행 박철현 2018.05.23 547
1673 장점을 키우는데 집중하십시오 박철현 2018.05.22 250
Board Pagination Prev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299 Next
/ 299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