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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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장미는 장미대로,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저마다의 형상이 있고 향기가 있습니다.

 

화단의 꽃들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을 뿐

우리가 생각하듯

본래 좋고 나쁨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며,

그저 저마다의 꽃일 뿐입니다.

 

확실히 꽃들은

저마다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습니다.

다른 그 어느 꽃과도 견줄 수 없는

자기만의 타고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개성입니다.

그러나 자기 개성, 자기 생각도 잘 갈고 닦을 때,

그리고 그것이 남과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다른 꽃을 꿈꿉니다.

자꾸만 비교하면서 살아갑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그것이 다른 이들과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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