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4.26 20:34

류경희님의 바람꽃

조회 수 20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낮 달 속에 피고

밤 달 속에서 영그는

나는 바람꽃이고 싶다.

 

너의 눈빛 받지 못해도

너의 사랑 받지 못해도

홀로 필 수 있는 바람꽃이라도 좋다.

 

처음 너의 품안에서 피어났을 때

너의 영혼을 잡으면 안 될 것 같은

혼자만의 떨림이 있었다.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처럼

힘 없이 무너지길 원치 않기에

아침 창문에 미소 짓는

태양의 찬란함을 너의 가슴에 비춰 놓았다.

 

나는 네가 되었으면

너는 네가 되었으면

서로의 바람꽃이 되었으면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밤 달속에 피어나는 별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멀리 있어 볼 수 없는 너이기에

가끔은 바람꽃으로 달려가

너를 안아 줄수 있는 향기이고 싶다.

 

 

 

 


  1.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Date2021.09.13 By박철현 Views22513
    read more
  2. 긴급 공지

    Date2020.05.09 By박철현 Views11404
    read more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Date2018.09.09 By박철현 Views9532
    read more
  4. 자녀교육

    Date2018.04.30 By박철현 Views1039
    Read More
  5. 신앙의 기어

    Date2018.04.29 By박철현 Views1151
    Read More
  6.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Date2018.04.29 By박철현 Views3578
    Read More
  7. 본능적 직감

    Date2018.04.28 By박철현 Views3304
    Read More
  8. 승진을 거부한 수위

    Date2018.04.28 By박철현 Views2023
    Read More
  9. 인생

    Date2018.04.27 By박철현 Views1265
    Read More
  10. 의미 있는 삶

    Date2018.04.27 By박철현 Views2813
    Read More
  11. 정유찬님의 낯선 것들은 언제나 신비롭다

    Date2018.04.26 By박철현 Views1400
    Read More
  12. 류경희님의 바람꽃

    Date2018.04.26 By박철현 Views2059
    Read More
  13. 장기적인 안목

    Date2018.04.25 By박철현 Views1784
    Read More
  14. 어리석은 벌의 모습

    Date2018.04.25 By박철현 Views1155
    Read More
  15. 행복이라는 선물을 포장하는 천사

    Date2018.04.24 By박철현 Views13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