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달과 6펜스'를 쓴 유명작가 서머셋 모음은

대중들에게 인기는 있었지만

글이 너무 쉽다는 이유로

전문가들에게는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머셋이

일부러 글을 읽기 쉽고 흥미 위주로 썼던 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일흔 다섯 번째 생일 때

친구 한 사람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말했습니다.

"2차 대전 때 군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을 때라네.

'선생님의 작품은 제가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완전히 읽을 수 있었던 유일한 소설이었습니다.'라는

글이었는데

나로서는 이 이상의 기쁨은 없었다네."

 

반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천재로 인정받았던 뉴턴은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서

'프린키피아'라는 책을 쓰며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고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같은 전달 방법이라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말과 대화를

무언가를 뽐내거나 자랑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가장 미련한 짓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8
2092 둘이 하나로 커지는 사랑 박철현 2018.02.03 353
2091 깃털 뽑힌 닭 박철현 2018.02.03 288
2090 Nothing, Nothing 박철현 2018.02.04 67
2089 인생 박철현 2018.02.04 188
2088 쓰레기 박철현 2018.02.05 355
2087 황혼은 아름답습니다 박철현 2018.02.05 725
» 같은 전달 방법이라도 박철현 2018.02.06 257
2085 우유와 물 박철현 2018.02.06 419
2084 슬픔 박철현 2018.02.07 658
2083 굴하지 않는 정신 박철현 2018.02.07 341
2082 냄새와 신앙 박철현 2018.02.08 276
2081 인생 박철현 2018.02.08 746
Board Pagination Prev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