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4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확대이미지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 새 인생도 중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꿍꽝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 번 쯤은 만나보고도 싶다.
한 번 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살며시 손잡아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 없이 웃음 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 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 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이 있다.

그래서 늘 마음은 가을 숲을 거닌다.
숲길을 산책하다 풀 속에 숨은 밤알을 줍듯

진주처럼 빛나는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3337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258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10583
1173 보좌주교님의 방문 2 박철현 2017.05.09 451
1172 벽에 부딪칠 때면 스스로에게 물어라 박철현 2017.05.08 397
1171 송아지의 고집 박철현 2017.05.08 2377
1170 황태엽(루도비카) 자매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2 file 박철현 2017.05.07 608
»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작가 미상) 박철현 2017.05.07 412
1168 그라츠교구 방문 박철현 2017.05.06 289
1167 리스트의 제자가 된 시골 피아니스트 박철현 2017.04.30 826
1166 마음의 병을 고치는 의사 박철현 2017.04.30 527
1165 양귀자님의 실수는 되풀이 된다 박철현 2017.04.29 1427
1164 가장 좋은 연장 박철현 2017.04.28 1431
1163 서로의 체온으로 박철현 2017.04.28 402
1162 과일 껍질의 효능과 먹는 법 박철현 2017.04.26 567
Board Pagination Prev 1 ...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