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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과 인생길
지나가던 햇살이
고운 꽃잎보다
목련꽃 지던 날
시간이 되면
낮게 드리워
선착장에서
민들레 피었던 갯마을
권위있는 나무 집에
봄바람 속에는
들이쉬는 숨이
스며든 빛부신 햇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