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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세계주교회의를 마치면서 주교들에게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5가지 유혹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완고함에 빠지는 유혹입니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처럼 많이 아는 것으로 남을 심판하고 비난하려는 유혹입니다.
교회에 있는 가난한 이, 병든 이, 외로운 이, 잘못한 이들을 하느님께로부터 심판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여기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상처를 치유하기 전에 붕대부터 감으려는 유혹입니다.

붕대를 감으면 상처는 보이지 않겠지만 그것으로 상처가 치유된 것은 아닙니다.
민주와 자유는 하루 아침에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묘약은 없으며 오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돌을 빵으로 만들려는 유혹입니다.

물질과 자본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물질과 자본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고 우리는 모두 영적인 형제요 자매임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십자가에서 내려오려는 유혹입니다.

십자가는 차에 걸어 놓은 장식품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목에 거는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십자가는 무겁지만 우리가 묵묵히 지고가야 하는 천국의 열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녀와 함께 지내셨고 많은 병자들과 함께 지내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가장 헐벗고 아팠던 사람들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섯째는 교회의 유산을 포기하려는 유혹입니다.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져 오는 교회는 변화되고 쇄신되어야 하지만 우리가 버려야 할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이를 버리는 사람들은 없듯이 교회의 전통과 정신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바티칸 라디오 - 2014 주교 시노드 임시총회 폐회 연설 원문(전문) 링크 :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10/18/pope_francis_speech_at_the_conclusion_of_the_synod/1108944
[Reference] : 홈지기, 「영성의 향기 -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5가지 유혹 - 교황 프란치스코」 http://www.seton.or.kr/?document_srl=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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