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세계주교회의를 마치면서 주교들에게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5가지 유혹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완고함에 빠지는 유혹입니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처럼 많이 아는 것으로 남을 심판하고 비난하려는 유혹입니다.
교회에 있는 가난한 이, 병든 이, 외로운 이, 잘못한 이들을 하느님께로부터 심판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여기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상처를 치유하기 전에 붕대부터 감으려는 유혹입니다.

붕대를 감으면 상처는 보이지 않겠지만 그것으로 상처가 치유된 것은 아닙니다.
민주와 자유는 하루 아침에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묘약은 없으며 오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돌을 빵으로 만들려는 유혹입니다.

물질과 자본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물질과 자본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고 우리는 모두 영적인 형제요 자매임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십자가에서 내려오려는 유혹입니다.

십자가는 차에 걸어 놓은 장식품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목에 거는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십자가는 무겁지만 우리가 묵묵히 지고가야 하는 천국의 열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녀와 함께 지내셨고 많은 병자들과 함께 지내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가장 헐벗고 아팠던 사람들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섯째는 교회의 유산을 포기하려는 유혹입니다.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져 오는 교회는 변화되고 쇄신되어야 하지만 우리가 버려야 할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이를 버리는 사람들은 없듯이 교회의 전통과 정신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바티칸 라디오 - 2014 주교 시노드 임시총회 폐회 연설 원문(전문) 링크 :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10/18/pope_francis_speech_at_the_conclusion_of_the_synod/1108944
[Reference] : 홈지기, 「영성의 향기 -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5가지 유혹 - 교황 프란치스코」 http://www.seton.or.kr/?document_srl=310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562 힘들어도 웃고 살아갑시다 박철현 2019.03.25 24
3561 힘들면 쉬어 가세요 방문객 2007.09.07 1453
3560 힘들고 지쳐 있을때 1 허길조 2010.10.10 1682
3559 힘들고 어려울 땐 하늘을 보세요 박철현 2018.10.28 16
3558 힘들 때 보는 비밀노트 박철현 2018.01.02 9
3557 흰 금잔화 박철현 2017.07.21 53
3556 희생의 의미 박철현 2018.05.31 10
3555 희망이 ... 한세상 2012.05.21 1200
3554 희망의 별 박철현 2018.01.19 16
3553 희망의 문 최복현 2007.08.02 1561
3552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룹니다 박철현 2019.03.22 21
3551 희망사진 촬영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3.26 11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