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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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0 07:02

실수는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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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사람들은 작은 상처를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 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나의 불행에 위로가 되는 것은 타인의 불행뿐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억울하다는 생각만 줄일 수 있다면
불행의 극복은 의외로 쉽다.
상처는 상처로 밖에 위로할 수 없다.
세상의 숨겨진 비밀들을
배울 기회가 전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이렇게 말해도 좋다면 몹시 불행한 일이다.

그것은 마치 평생동안 똑같은 식단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식이요법 환자의
불행과 같은 것일 수 있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 게 만든다.
소소한 불행에 대항하여 싸우는 일보다는
거대한 불행 앞에서 차라리 무릎을 꿇어
버리는 것이 훨씬 견디기 쉬운 법이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 양귀자 소설《모순》중에서 )
  • ?
    주님을 믿고 따르며 점차 성화 되어 갑니다.
    실수는 실수로서 마무리 되어지고 더 참된 모습으로 나아가
    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입니다.
    그분의 성화와 의화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