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3.08.12 09:27

어머니의 등불

조회 수 17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머니의 등불
                           글쓴이 : 상아유

부를수록 마음 따뜻해지고
불러도 불러도 싫증나지 않으며
부르고 또 부르고 싶은 그 이름, 어머니

아, 어머니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아름다운 기억들은
세상 그 어느 것과도
상쇄될 수 없는 고정불변의 가치
어머니의 가슴에
늘 한껏 고여 있던 포근함
어머니의 자태 이상으로
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실체가 있을까
어려울 때일수록
가장 먼저 부르게 되는 그 이름, 어머니.

밤길을 걷다가 길을 잃거나
북풍한설 몰아치는 날
불 지피지 못해 추위에 떨 적
기억의 저 편에서 순식간에 다가와
죽을 잠을 깨우던 불 빛
그것은 바로 어머니의 등불이었다.
화훼 비닐하우스처럼
어머니의 따뜻한 온기는
생명을 낳고 자라게 한다
사람사는 곳이면
늘 포근하고 평화로운 등불
성난 우주마저
어머니의 등불만큼은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세상 모든 어머니, 나의 어머니.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잠언1:8,9 <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1721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0797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897
2638 4월의 마지막 주일 박철현 2020.04.26 459
2637 마르코 복음사가 박철현 2020.04.25 201
2636 인간적인 계산 박철현 2020.04.24 158
2635 서울대교구 미사 재개 박철현 2020.04.23 517
2634 부활 박철현 2020.04.22 1352
2633 혼자서만 할 수 없는 일 박철현 2020.04.21 582
2632 희망 박철현 2020.04.20 1347
2631 혼자 살 때보다 박철현 2020.04.19 486
2630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랑의 바이러스로 1 최영숙 2020.04.19 609
2629 환경 박철현 2020.04.18 1358
2628 오늘의 복음 박철현 2020.04.17 763
2627 4월 16일 박철현 2020.04.16 609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