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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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작가미상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되는
프른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요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 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요,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 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