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98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일곱번, 나는 내영혼을 경멸하였습니다.

제일 처음
나의 영혼이 저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비굴해지는 것을 알았을 때입니다.

두번째는
나의 영혼이 육신의 다리를 저는 사람들 앞에서
절룩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세번째는
나의 영혼이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사이에서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네번째는
나의 영혼이 잘못을 행하고서도
타인들도 잘못을 행하노라고
스스로 합리화하였을 때입니다.

다섯번째는
유약함으로 몸을 사려 놓고는
그것이 용기에서 나온 인내인 양 짐짓 꾸밀 때입니다.

여섯번째는
어떤 사람이 얼굴이 추하다고
마음속으로 경멸했을 때입니다
바로 그 얼굴이
내 마음속의 가면들 중 하나라는 것을 모르는 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영혼이 아부의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덕이라 여길 때입니다.    <칼릴 지브란의 모래.거품 중에서>  
  • ?
    정살로메 2012.11.14 23:13
    나의잘못을 나 자신에게서 찾을줄 알고
    나 자신을 잘 진단해 볼수 있다면
    그 부끄러움이 얼마나 더 쌓일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898 모두가 다 행복해지는 순간 박철현 2018.05.10 15
897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박철현 2018.04.13 15
896 세 치 혀 박철현 2018.04.10 15
895 귀소본능 박철현 2018.03.26 15
894 지혜 박철현 2018.03.25 15
893 조나단의 슬픔 박철현 2018.03.22 15
892 나의 정원 박철현 2018.03.14 15
891 가장 좋은 건강법 박철현 2018.02.25 15
890 더와 덜이 가져다 주는 의미 박철현 2018.02.20 15
889 위기에 처하면 박철현 2018.01.29 15
888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귀한 줄 모릅니다 박철현 2018.01.28 15
887 기다림은 낭비가 아닙니다 박철현 2018.01.19 15
Board Pagination Prev 1 ...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