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2.01.10 16:32

내가 사랑하는 너는

조회 수 20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가 사랑하는 너는
                                                  이해인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반짝이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의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한잔의 커피향으로 풀릴것 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면
사랑을 한아름 안아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나를 소중히 안겨주는
온통 사랑스러운 나의 너였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440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354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463
851 소속 박철현 2020.07.20 628
850 연민과 사랑 박철현 2020.07.21 1036
849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박철현 2020.07.22 2348
848 관심 박철현 2020.07.23 541
847 은총을 희망하는 사람 박철현 2020.07.24 332
846 여전히 박철현 2020.07.25 1561
845 인생은 쓰레기 인가봐! 1 Theresia 2020.07.26 989
844 보물 제1호 박철현 2020.07.26 571
843 열정 박철현 2020.07.27 763
842 사랑의 결속력 박철현 2020.07.28 869
841 가장 작은 계명에 충실한 일 박철현 2020.07.29 790
840 겸손 박철현 2020.07.30 688
Board Pagination Prev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