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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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15:28

빌려 쓰는 인생

조회 수 1280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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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쓰는 인생
                        작가미상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이제 모두 내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고독 2010.06.19 15: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는 무엇이고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리는" 그는 무엇 일까요?
  • ?
    한세상 2010.06.20 07:19
    不立文子(불입문자), 선불교에서는 말로 할수없는 지혜를 불입문자로 표현하는 것으로 아는데, 말에 억메이지마시고 글자 그대로 받아 드리시지요. 너무 단어에 억메이다 보면 끝에 가서는 그것 또한 부질없는 말장난에 그치게 되지않을까 저어됩니다.
  • ?
    고독 2010.06.26 15:35

    "나"가 무엇 일까요?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뻐하고,
    성공하고 자선하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나"는 무엇 일까요?

    그 누가 미움을 공포를 집착을 놓아 버릴 수 있을까요?

    그 누가 욕망을, 불평이나 저주스런 미움을
    놓아 버릴 수 있을까요?

    놓아 버리는것, 비우는것, 들어오는것 모두가 욕망 아닌가요?

    놓아 버리는 생각, 비우려는 생각, 들어온다는 생각,
    그건 모두 생각들이 아닌가요?

    생각을 분심릉 놓아 버릴수 있을까요?

    생각은 또 무엇 일까요?


  • ?
    한세상 2010.06.27 16:35
    인생이 공 즉 공이라 했거늘... 고독님 무슨생각을 그리 많이 하십니까? 기뻐하시기바랍니다.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우리는 아직 숨을 쉬고있다는 증거이고 숨을 쉬고있다는것은 느낄 수 있고, 생에 대하여 감사할수 있기에... 즐거운 한주간 되시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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