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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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5 20:17

산악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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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한사람은 산을 즐기는 사람인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인즉

일반적으로 산에 오를때는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서

앞을 보고 부지런히 오르고 하산시 발밑을 보고 내려 오기에

주위의 작은것을 못보는데, 그는 내려 올때 많은 시간을 활애 한단다

이유인즉 열심히 오르다보니 주변의 작은 돌이나 꽃들을 보지 못하고 오른단다

그래서 그는 하산시 그것을 보기위하여 천천히 내려오는데,

거기에서 발견되는 작은것들의 매력이란것이 있단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작은것들을 본단다.

 

우리의 삶이 또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여려서 철모르고 지났고,

청년시절에 인생 고민과 장래의 다양한 목적과 발판을 다지기 위하여 ,

부지런히 걸었고, 중년에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열심히 오가며 살다보니,

어느덧 장년이란다. 자녀들은 장성하였고, 

거울속의 비친 힌머리에 주름진 얼굴과 처진 눈꼬리에 저사람이 바로 나란다.

이제 남은 날들이 지나온 날들처럼 많지 않다는 애기다.

이제 인생길 내리막이다.

이제 앞만보고  오르느라고 보지 못하고 무관심으로 지나쳤던,

작은 들에 대하여서 살펴야 되겠다.

그동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때 옆에서 부추겨서 함께 하여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하여 좀더 마음의 눈을 크게뜨고 살펴야 하겠다.

살면 얼마나 더살겠다고내리막길에 발밑과 주위를 살펴 넘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살았던 잘못 살았던 여기까지 데레다 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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